사진=MBC ‘용왕님 보우하사’
지난 2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89회에서 ‘청이(이소연 분)’는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을 20년만에 되찾으며 ‘풍도(재희 분)’와 재회했다. 만화경을 찾으러 갔다가 발견한 풍도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풍도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홍주’가 청이 본인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미인도를 훔친 사실을 고백한 ‘학규(안내상 분)’로 인해 또 한번 고난의 길을 걷게 되었던 청이와 풍도는, 힘겹게 되찾은 기억으로 다시금 서로의 마음을 다잡았다. 특히, “어떤 경우에라도 널 떠나지 않아…난 너만 보고 갈거야. 지구가 멸망해도 넌 내 옆에 있어, 조홍주.”라는 풍도의 말은 갑작스러운 상황들에 혼란스러워하는 청이에게 힘을 보태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청풍커플의 눈물의 입맞춤을 본 시청자들은 청이의 마음고생을 고스란히 담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인 이소연의 감정 연기에 호평을 보내며, 고난의 연속이었던 청풍커플의 앞날에 드디어 꽃길이 열리는 것인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MBC ‘용왕님 보우하사’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