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홈쇼핑 일제 출사표…불붙는 새벽배송戰

롯데·GS홈쇼핑 7월부터 서비스
CJ·NS홈쇼핑은 하반기 시작
올 시장 규모 1조대로 고속 성장


# 쿠팡이 지난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내부 관계자들에게 “쿠팡은 하는데 왜 우리는 못하느냐”고 불호령을 내렸다. 롯데에 비해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쿠팡을 혁신기업으로 인식하고 경쟁사로 여러 차례 언급한 신 회장이 배송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같은 신 회장의 발언은 현실화 했다. 오는 7월 롯데홈쇼핑이 배송전에서 가장 치열한 새벽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홈쇼핑발 새벽배송 전쟁의 불을 댕긴다. 이에 따라 익일배송으로 제한적 서비스를 진행하던 CJ제일제당(097950)의 온라인마트인 ‘온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CJ제일제당 밀키트 제품의 경우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해 주문 후 이틀이 지나야 배송이 가능하다. 식품 비중이 60%를 넘는 NS홈쇼핑도 하반기 중 론칭한다. NS홈쇼핑은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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