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이구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24% 상승한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8일 심야에 공표한 발표문에서 “희토류가 중국을 부당하게 억압하는 미국에 대한 보복 무기가 될 수 있느냐”는 매체의 질문에 “누군가 중국산 희토류로 만든 제품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려 한다면 간저우(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지) 주민들과 모든 중국 인민이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구산업은 기존 희토류로 만들어 값이 비싸던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에 쓰이는 터치패널을 구리 나노입자에 광통신용 레이저를 쪼며 만드는 기술을 금오공대, KAIST 등과 개발한 바 있다.
희토류는 전자제품, 전기차, 군사 장비 제조에 들어가는 필수 원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공급을 독점하고 있다. 미국 역시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가 전체 78%를 차지하고 있어 희토류 관련 미중무역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국과 중국 모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구산업의 스마트폰 터치패널 관련 희토류 대체 기술이 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