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브랜드 쉐보레가 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0년 한국GM의 라인업에 추가돼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GM은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트레일블레이저(All New Trailblazer)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쉐보레 SUV 제품 라인업에 적용된 쉐보레 디자인 언어의 확장이”이라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개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시장 기준 소형으로 분류되는 B세그먼트와 중형급인 C세그먼트 사이에 위치하는 SUV다. 쉐보레 브랜드를 기준으로 SUV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라인업이 된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출시로 국내에서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트래버스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되는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더해지면 쉐보레는 국내에서 레저·다목적차(RV)에 중심을 두는 브랜드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에 위치하게 된다”며,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출해 국내 고객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폭넓은SUV(Sports Utility Vehicle) 라인업의 중요한 제품 중 하나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쉐보레는 작년 발표한 미래 계획과 같이 5년 동안 15개 차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따라 신차를 출시해오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하반기 출시될 콜로라도, 트래버스와 함께 국내 시장을 위한 쉐보레의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이 지난해 5월 한국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 부평 1공장에서 하반기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출시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원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