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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참좋은여행 측은 사고가 난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한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저희 고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인원은 인솔자까지 31명이 해당 유람선에 탑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조 작업 중이라 실종 인원 등은 파악 중에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참좋은여행사는 “대표를 포함한 임원 15명을 현지에 긴급 파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들은 참좋은여행 여행상품 중 ‘발칸+여유있는 동유럽 6개국 12/13일’ 패키지로 헝가리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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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 저녁(현지시간)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다수의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선원들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구조대와 소방선이 사고 현장에 긴급 투입돼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헝가리 국영방송 M1은 현재까지 탑승객 가운데 14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유람선과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잠수부들이 투입돼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하지만 심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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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사망자 7명에 대한 국적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가 발생하자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관계당국과 협조하여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여행사 측과 향후 대책을 협의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유람선은 두 개의 갑판이 있어 최대 60명까지 승선할 수 있고 또 관광유람용으로는 45명까지 탑승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