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 계약금 15억 5,000만원은 확정 물량에 대한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급상황에 따라 최대 31억원까지 확대 가능하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혈당측정기 및 측정시험지 공급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에 위치한 의료기기 전문 유통회사 후엔디 메디케어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이후 당뇨 및 혈압 의료기기·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경상북도를 비롯한 대구 지역의 병원 및 의료기기 매장 200여 곳 등 판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필로시스생명과학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래 진단 의료기기 분야의 첫 공급 계약”이라며 “뿐만 아니라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변모 후 올린 첫 성과”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최인환 필로시스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올해 혈당측정기 등 체외진단 사업 등 국내외 시장 점유율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 올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현재 종합건강관리 및 종합진단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정관 변경을 통해 진단 의료기기와 진단기기·시약, 건강기능식품, 세포치료제, 신재생 에너지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한 바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