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 바르고, 얼려 먹고..."올여름엔 꽝꽝 얼려라"

아모레퍼시픽그룹, 아이스뷰티 스킨케어 8종 출시
영하 20도에도 얼지 않고 빠르게 피부 진정
빙그레·야쿠르트, 얼려 먹는 '프로즌 디저트'로 더위 사냥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여름, 뷰티와 식품업계가 자사 제품을 얼리는 이색 실험에 나섰다. 일부 소비자들이 마스크 팩을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뷰티업계가 얼려 쓰는 화장품까지 선보였다. 식품업계도 액상 제형의 제품을 아이스크림으로 변주하는 등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템을 속속 내놓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2014년 첫 출시 후 생산을 중단했던 ‘얼려먹는 요플레’를 재출시했다. 여름철에는 프로즌 푸드의 판매가 늘어난다는 일부 판매처의 요청을 받고 재생산에 돌입했다.

얼려먹는 요플레는 제품 한 개당 1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과 우유의 영양 성분을 그대로 담았다. 종류는 플레인과 딸기 2종이다. 아이들이 먹기 편하도록 파우치 형태로 포장한 것도 특징적이다.

얼려먹는요플레 플레인/사진제공=빙그레
한국야쿠르트의 대표 발효유 ‘야쿠르트’도 꽝꽝 얼린 아이스크림 ‘그랜드 야쿠르트바’로 태어났다. ‘얼려먹는 야쿠르트’, 대용량 야쿠르트 ‘그랜드’ 등의 변수 상품에 이어 여름철 아이스크림 수요를 공략한 제품이다. 그랜드 야쿠르트바는 상큼한 아이스크림 속에 쫀득한 야쿠르트를 넣어 한 번에 두 가지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여름 시즌 한정으로 일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야쿠르트의 풍미를 좋아하는 소비자를 위해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며 “재미와 맛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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