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일 김학의·윤중천 기소 및 중간결과 발표할 듯

건설업자 윤중천씨 등에게서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오는 4일 김학의 전 차관의 구속기한 만료에 맞춰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구속기소하며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중간 발표 내용에는 박근혜 청와대의 2013년 당시 김 전 차관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한 사항에 대한 그간의 진행 사항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또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두 차례 검찰 수사의 부실 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이 김 전 차관에게 강간치상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지도 주목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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