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송명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소재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접을 수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SC)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을 전기로 바꾸거나 전기를 빛으로 바꾸는 특성에 낮은 생산 비용과 높은 효율로 차세대 태양전지 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공동연구팀이 만든 PeSC는 접는 수준과 같은 1.0㎚(나노미터) 곡률 반경에서 1,000차례 굽힌 후에도 태양전지 광전 변환 효율을 유지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PeSC 유연성을 예측하고 극대화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유연성뿐 아니라 광전 변환 효율 또한 향상할 계획”이라면서 “연구 성과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하면 우리 실생활에 더 가까운 태양전지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