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판매, 두달연속 후진

G2무역분쟁에 신흥시장서 부진
지난달 판매량 작년보다 11% 뚝


현대자동차의 해외 판매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중국 시장과 터키 등 신흥국 시장에서 부진한 탓이 컸다. 특히 지금껏 신흥 시장 실적을 상쇄하던 미국과 유럽 시장의 판매 상황도 좋지 못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국내에서 1만106대, 해외에서 2,232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내수 1만대 판매를 달성했고 한국GM 역시 4만1,060대를 판매해 한 달 만에 4만대 판매를 회복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지속된 파업과 수출 물량 조절 등으로 전년보다 11.6% 감소한 1만4,22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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