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동국대와 ‘지식재산(IP) 전문 학위과정(MI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허청과 동국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학·법학·경영 등을 융합한 실무중심의 지식재산 전문학위과정(석·박사) 개설 △4차 산업 관련 기술 등에 대한 지식재산 단기교육과정 개설 △현장의 교육 수요에 대응한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MIP는 기업 지식재산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IP 전략을 짤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내에 설치된 교육과정이다. 특허청은 2009년부터 MIP과정을 시작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홍익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 등 5개 대학에 MIP를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 기술이전담당자(TLO) 등 IP 관련 재직자를 위해 지식재산 ‘기술사업화 단기교육과정을 올해 2학기부터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 관련 기술 등에 대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제약·바이오, AI, 로봇 등에 관한 지식재산 전문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기술과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교육과정과 AI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지식재산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