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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대·현대차(005380) 역시 주력 SUV인 투싼과 싼타페 판매 증가로 미국 시장 판매량이 상승했다. 현대차의 준중형 SUV 투싼은 지난달 1만5,616대가 팔렸고 싼타페는 1만3,807대가 판매됐다.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도 1만5,321대가 팔리면서 국내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달보다 3.6% 늘어난 6만8,434대를 판매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더 늘어나 점유율도 8%대를 회복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158만7,335대로 전달보다 -0.3% 줄었다. 올해 전체로도 690만5,544대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각각 2.3%와 4.7%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7.6%로 닛산(8.6%)과 혼다(9.3%)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