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WATCHER’
‘보이스3’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WATCHER(왓쳐)’(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왓쳐’)측은 4일 서로를 꿰뚫어 보는 듯 강렬하게 부딪히는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삼자대면을 공개했다. 분위기를 압도하는 존재감이 빈틈없는 시너지를 예고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디테일한 연출력의 대가로 손꼽히는 안길호 감독과 ‘굿 와이프’에서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녹여 호평을 받은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내부 감찰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부터 허성태, 박주희, 주진모, 김수진, 이재윤 등 완성도를 담보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숨멎’ 존재감이 기대감의 온도를 한층 달군다. 서로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예리하게 부딪히는 눈빛은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사람의 감정을 믿지 않는 외로운 감시자, 비리수사팀장 도치광 역을 맡은 한석규는 감정을 배제한 표정으로 김현주를 응시하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무성한 뒷소문과 함께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협상의 달인’ 한태주로 변신한 김현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한석규와 또 다른 아우라를 만들어 낸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신경전에도 여유를 잃지 않는 두 사람의 눈빛은 단단하고 날카롭다.
한석규와 김현주의 카리스마가 부딪히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서강준의 존재감도 범상치는 않다. 팔짱을 끼고 두 사람을 관망하는 듯하지만, 뜨겁게 열기를 내뿜는 형형한 눈빛과 감정을 숨긴 듯 차분히 가라앉은 표정이 ‘김영군’이란 인물에 궁금증을 높인다. 김영군은 과거 사건으로 얽힌 도치광, 한태주와 재회 후 비리수사팀에 합류하게 되는 인물.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어떤 인연으로 얽혀가게 될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과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 그리고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로 분한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는 스치는 눈빛, 대사 하나까지도 빈틈없이 주고받으며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고. 과거의 비극적 사건으로 얽힌 세 사람이 비리수사팀에 모여 과거를 파헤치고 현재를 추적하는 심리 스릴러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석규는 “서강준은 늘 열정적이고, 김현주는 아주 유연하고 적확한 느낌을 주는 배우”라 밝히며 세 사람이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첫 창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좋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니 극이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든든하다. 의지하면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한석규와의 호흡에 대해 “꼭 만나보고 싶었는데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기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장르물에서도 묵직한 힘을 발휘하는 김현주 역시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기대되고, 기쁘다. 현장에서 배우 대 배우로서 의견을 나누며 교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배려심 많은 한석규 선배의 미소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서강준 배우는 볼수록 깊이 있는 배우라 생각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소년 같은 반전 매력도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왓쳐’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의 시너지는 대단한 폭발력을 갖는다. 사건 이면에 숨겨진 심리를 촘촘하게 쫓아 나가는 비리수사팀, 세 인물의 조화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며 “배우들의 힘 있는 연기가 차별화된 심리 스릴러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의 외연을 넓혀온 OCN이 새롭게 선보이는 내부 감찰 스릴러 ‘WATCHER(왓쳐)’ 는 오는 7월 첫 방송 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