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국인남성 추정 시신 발견 '선체에 있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인 다뉴브강에서 5일(현지시간) 고무보트를 탄 구조대원들이 희생자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5일 오전 9시 21분경(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측 잠수사가 이날 오전 선체 인양 준비를 위해 잠수했을 때 침몰 선박의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실종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은 현재 경찰이 병원으로 옮겨 신원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 등 35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2명, 실종자는 14명이다. 이날 오전 침몰 선체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이라면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고 실종자 수는 13명이 된다.

한편 지난 3∼4일 이틀간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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