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29.4%를 기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한 지난 3월 당 지지율이 30%를 넘어섰지만, 취임 100일을 맞은 6일 다시 20% 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6일 TBS 의뢰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당 지지율은 전월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29.4%로 집계됐다. 황 대표가 취임한 2월 27일 이후 집계한 조사 결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40.4%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지역별 한국당 지지율은 호남·PK(부산·울산·경남)에서 하락한 반면 TK(대구·경북)에선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지난 주 16.3%보다 6.9%포인트 하락한 9.4%로 집계됐고, PK에서는 4.8% 내린 36.2%를 기록했다. TK 지지율은 6.2%포인트 오른 43.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가 각각 4.9%포인트, 4.3%포인트 내린 20.3%, 17.8%를 기록한 반면 20대 지지율은 5.9%포인트 오른 21.1%였다.
이 외에 정의당 지지율은 1.1%포인트 올라 7.2%를 기록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1.1%포인트 내린 4.7%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오르며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