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이준혁·최대훈·박성근 특별출연, 신경수 감독과 끈끈 의리

‘녹두꽃’ 특별출연 풍년이다.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SBS ‘의문의 일승’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이 반환점을 돌며, 본격 2막을 맞이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실존 인물과 허구 인물이 절묘하게 맞물려 더욱 설득력 있는 서사, 선 굵은 연출, 묵직한 메시지 등이 큰 울림을 선사하며 호평 속에 방영 중이다.

‘녹두꽃’을 시청하는 특별한 재미 중 하나가 예상 외 얼굴들과 마주하는 것이다. 앞서 장광은 고부 봉기의 결정적 계기가 된 탐관오리 조병갑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 초반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신경수 감독과 SBS ‘육룡이 나르샤’를 함께 한 인연으로 한상진, 민성욱(최경선 역) 아버지 민정기, 김유리가 고부 봉기 장면에서 횃불 든 민초로 특별 출연, 작품에 뜻 깊은 힘을 보탰다.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인 특별출연 군단도 있다. 신경수 감독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끈끈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준혁, 윤균상이 의병으로 깜짝 등장한 것. 두 사람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각각 여섯 번째 용 무휼(윤균상 분)과 무휼의 무술 스승 홍대홍(이준혁 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이 신경수 감독과의 끈끈한 의리를 지키기 위해 ‘녹두꽃’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조정석(백이강 역)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6뤌 7일과 8일 방송되는 ‘녹두꽃’ 25~28회에도 다채로운 배우들이 특별 출연을 예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대훈, 박성근, 그리고 이준혁이다. 이들 모두 신경수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들이라고.

먼저 최대훈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말생 역을 맡아 크게 주목 받았다. 이후 SBS ‘의문의 일승’까지 신경수 감독과 함께하며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박성근 역시 ‘의문의 일승’을 통해 개성 강한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았다. 이외에도 앞서 윤균상과 함께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녹두꽃’ 특별출연을 예고한 이준혁의 맛깔스러운 활약 또한 기대된다.

이들 특별출연 군단이 어떤 장면에, 어떤 역할로 등장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들의 등장이, 이들이 남길 웃음과 강렬한 존재감이 기대되고 또 궁금하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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