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좌)과 장재인(우)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연애를 밝힌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공개적으로 꺼냈다.
장재인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은 갖고 살라”며 남태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장재인이 공개한 남태현과 A씨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A씨의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가지고 노는건 좀 아니지 않냐”는 말에 남태현은 “넘겨짚지 마라. 나 장재인이랑 애매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네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다. 한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다시 물었다.
장재인은 A씨와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는 장재인에게 “그저께 (남태현이) 저와 같이 있었다”며 “저는 (남태현에게) 여자친구 있는 것 알았으면 절대 시작 안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남태현 관련 글이 이슈로 떠오르자 이날 오전 6시 무렵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모든 글과 이미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 촬영 중 연인관계로 발전해 4월22일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 아래는 장재인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거 연락 끊긴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