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공개열애 상대인 남태현을 저격하면서 tvN ‘작업실’이 직격탄을 맞았다.

뜻하지 않은 논란에 현재 ‘작업실’ 측은 장재인과 남태현의 방송 분량을 두고 회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발표회 전 이들의 열애사실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 사건이 ‘작업실’에 미칠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인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을 만났다고 폭로했다. 양다리 상대였던 A씨는 장재인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아시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저께 (남태현과)같이 있었다”며 “여자친구 있는 것 알았으면 절대 시작 안했을 관계다. 자기 말로는 오래전에 끝났고, 장재인 회사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했다고 들었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던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를 그대로 캡처해 공개한 장재인은 남태현을 향해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하지 말아야지”라며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것 더는 못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장재인은 게시물들을 삭제했으나 이미 온라인상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특히 장재인과 남태현을 비롯해 청춘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음악과 로맨스를 담은 ‘작업실’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순수한 감정을 앞세운 프로그램에서 결별설도 모자라 양다리 논란까지 번지면서 기획의도를 상실했다.

한편 남태현과 장재인은 지난 4월 22일 열애 보도 직후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열애를 사실을 밝혔다. ‘작업실’은 이들의 서로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릴 것으로 예고하면서 방송 직전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