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에 힘싣는 LS

명노현 대표 등 임원 18명
주식 4만5,585주 사들여

LS(006260)그룹 임원들이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229640)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LS전선아시아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보고 LS전선과 LS전선아시아 임원들이 대거 주식을 매입했다.


LS전선아시아는 10일 명노현 LS전선 대표를 비롯한 임원 16명과 권영일 LS전선아시아대표, 박진호 LS전선아시아 최고재무책임자(CFO) 2명 등 총 18명이 주식 4만 5,585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LS전선과 LS전선아시아 임원들이 LS전선아시아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LS전선아시아의 특별관계자 수는 기존 12명에서 27명으로 늘어났다. LS전선아시아는 이에 대해 “회사의 장기 성장성을 확신하고 있는 임원들이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S전선아시아는 현재 주력 시장인 베트남에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LS비나는 지난해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점유율은 20.60%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밝다. 베트남의 경제 발전과 도시화에 발맞춰 전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S전선아시아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하이퐁에 16만5,000㎡(5만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LS전선아시아는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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