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인양과정서 실종자 시신 총 3구 수습, 계속 수색중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했던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현지시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후 3시 20분 현재 총 3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오전 7시 45분경 조타실의 물이 빠지자 잠수요원 2명을 진입시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구조당국은 사고 7초 만에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했던 만큼 선장이 조타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후 허블레아니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조타실 모습을 드러냈다. 조타실 수색 후 갑판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국과 헝가리 구조요원들이 2명의 시신을 추가 수습했다.

허블레아니에는 사고 당시 33명의 한국인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한국인 탑승객 7명이 구조됐고, 7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수색이 확대되고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고 7명은 실종 상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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