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사진=JTBC ‘아이돌룸’ 화면 캡쳐
가수 정승환이 국민 배우이자 톱스타 박보검에게 사과의 뜻을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저녁 전파를 탈 예정인 JTBC ‘아이돌룸’은 ‘발라돌 특집’으로 꾸며져 발라드 음원 강자 3인방 정승환, 이하이, 폴킴이 출연한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는 정승환이 자신이 ‘안테나 박보검’이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안테나 박보검’은 정승환의 소속사인 안테나에서 부르는 애칭이다. 정승환은 데뷔 직후부터 자신이 소속사 안테나의 박보검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정형돈은 정승환에게 ”너희끼리 기분 좋자고 그러면 되냐“며 정승환에게 박보검을 향한 사과의 영상편지를 보낼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정승환은 “몇 년에 걸쳐 수차례 사칭을 해서 죄송하다”며 박보검에게 사과의 말을 건냈다. 하지만 ‘안테나 박보검’이란 수식어를 포기할 수 없는지 박보검에게 귀여운 제안을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승환은 이어 안테나 수장을 맡고 있는 유희열은 ‘다니엘 헤니’라고 불린다며 폭로, ‘안테나 박보검’이란 과한 별명이 본인만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유희열이 자신에게 “걸그룹 몸매를 요구한다“며 아이돌 소속사 못지않게 깐깐한 안테나의 비주얼 관리 고충도 함께 토로했다.
가수 정승환/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한편 정승환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서도 박보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MC 정재형은 정승환을 ‘안테나의 박보검’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문희준은 “본인을 더 괴롭히는 말 아니냐”라고 묻자 정승환은 “너무 민망하고, (박보검에게)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혜경이 “박보검 씨라고 해서 ‘왜 박보검이지?’라고 해서 쳐다봤는데, 입 아래가 박보검 씨 같다”고 말하자, 문희준은 “입 아래면 턱밖에 없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