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서민·영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고금리 대환’, ‘재기지원’, ‘新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7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제2 금융권과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 대환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금융비용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신용등급 회복도 지원한다.
또 ‘재기지원’은 기초생활수급권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대출 중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에 대해 전액 탕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채무감면과 신용정보관리기록 해제 등을 통해 고객의 원활한 금융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은행권이 공동으로 시행중인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을 확대한 것으로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확대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나빠진 고객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서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지난 2월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자금이 필요한 기업에는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억원까지 대출해준다.
또 부산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해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최저 2.65%(11일 기준)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단순한 자금지원 방식을 벗어나 금융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