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제품 마케팅 비용으로 올해 실적 기대에 못미칠 것

KB증권 리포트

KB증권은 12일 농심(004370)에 대해 신제품 출시에 의한 마케팅 비용 때문에 올해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7만원에서 33만5,000원으로 낮췄다.


박애란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을 고려했다”며 농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1,118억원에서 996억원으로 변경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신제품 ‘신라면 건면’ 판매 호조에 따른 라면 판매량 증가와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이 예상되며 미국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 “신제품 출시 초기에 발생한 비용 부담보다 지난 3년 동안 국내 라면시장에서 약해진 농심의 입지가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과 해외 법인의 이익 비중이 늘어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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