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정상화가 되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가 민생외면 한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국회의원을 소환하자는 여론이 80%에 달 할 정도로 국회에 대한 비판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점에서 꼭 말씀 드려야겠다”며 “국회가 이렇게 정상화되지 않는 것에 대한 근본적 원인은 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처리에 물리력으로 방어 했기 때문에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항변하는 것 보면서 너무도 뻔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을 분명히 하고 결과 도출하는 대야협상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와 관련해 “(이 여사가)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북쪽에서 조문단이 왔으면 좋겠다”며 “(이 여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도 평양에 가셨는데 이번에 북쪽에서 조문단이 와서 조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꼭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3차 북미회담이 조만간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