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 일자리로 쥐어짠 고용 반등

취업자 26만명 늘었지만
제조업은 되레 7만명 급감

지난 5월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실업자 수는 114만5,000명으로 사상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한 고용 반등인 셈이다. ★관련기사 6면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5만9,000명 늘었다. 10만명대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하던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제조업 일자리는 7만개 넘게 줄어 14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5만4,000명), 50대(10만9,000명), 20대(3만4,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7만7,000명)와 30대(-7만3,000명)는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특히 주당 취업시간이 17시간보다 적은 단기 취업자가 35만명 증가했다.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15시간 미만 ‘초단기’ 취업자가 29만3,000명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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