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건설 부문 성장세 기대

NH투자증권 리포트

삼호(001880)의 실적 개선 등으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높였다.


대림산업이 지분 72%를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 삼호는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6% 증가한 3,048억원, 영업이익은 282% 늘어난 358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호의 매출에 반영이 예정된 사업으로 ‘오션테라스(2,236억원)’, ‘구미금오파크(1,983억원)’, ‘온수역(1,709억원)’ 등을 제시하면서 추가적인 성장을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삼호의 주택부문 영업이익률은 12~13%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대림산업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6,80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저마진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 원가율이 개선되고 하반기 자체사업 준공에 따른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주주친화적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해 주당 1,7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올해 지배지분 순이익이11.2% 늘어난 7,189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작년과 배당성향이 유사하다고 가정할때 주당배당금은 1,900원(배당수익률 1.6%)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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