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어제(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제작 화앤담 픽쳐스, 이하 ‘검블유’) 3회에서 ‘바로’로 이직한 후 기획한 첫 번째 마케팅을 보란 듯이 성공시킨 배타미(임수정). 그러나 세상일이 모두 순탄치만은 않다.
만만찮은 팀원 차현(이다희)는 앞으로도 “타미 의견에 반대만 할 것”을 선언한 상태고, 박모건(장기용)과의 관계도 마음먹은 대로 정리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묘한 관계를 눈여겨본 송가경(전혜진)이 ‘유니콘’의 게임사업에서 모건을 해고했고, 이에 타미가 부채감을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
이처럼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오늘(13일) 밤 방송 예정인 ‘검블유’ 4회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스틸컷에 포착된 2色 투샷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바로의 서비스 개혁팀의 팀장과 팀원으로 유니콘의 점유율을 조금이나마 뺏어오는 데 성공한 타미와 차현. 함께 기획한 마케팅이 성공했음에도 사이가 좋아지기는커녕 두 여자의 점심시간은 아슬아슬하다.
같은 시간, 같은 식당에 왔으면서 서로 보란 듯이 다른 테이블에 앉은 것. 서로를 의식하는 눈빛만으로도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들은 오늘 밤 포털 업계에 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반면 함께 공개된 스틸컷 속 타미와 모건의 투샷은 어쩐지 보는 이의 마음을 간질거린다. 지난밤, “다음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타미의 결심이 무색하게 다시 만난 두 사람. 자신 때문에 해고된 모건에게 “새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할 만큼 미안해했던 타미가 “내 연락받아요. 문자에 답장해요. 나오라고 하면 나와요.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읍시다”라고 했던 모건을 거절하지 못했을 터.
치열하게 흘러가는 타미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모건과의 로맨스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포털 업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여름밤을 수놓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두 배의 재미를 선사하는 tvN ‘검블유’ 제4회, 오늘(13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