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통일연구원장에 '北경제전문가' 임강택

남북경협 기반 文평화체제 구상 전문성 평가


임강택(61·사진)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제17대 신임 통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사연)는 13일 제270차 이사회를 열어 임 석좌연구위원을 제17대 통일연구원장으로 선임 및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의 경제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평화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신(新) 한반도체제’ 비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30년 이상 북한 경제를 집중 연구한 임 원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6월까지 문 대통령의 신한반도체제 구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 원장은 북한연구학회 부회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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