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연구원은 “SKC는 인수비용 중 5,000억원을 자체 투입하고 7,000억원은 인수금융을 받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자체투입분을 마련하면서 화학사업부를 제외한 비효율성 자산 중 일부를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사업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KCFT의 지난해 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는 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는데 고부가 초극박, 고강도, 고연신 등 고부가제품 비중이 20% 내외까지 상승한 영향”이라며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0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차입 규모 등이 확정돼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KCFT 인수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 증가액은 2,000억~5,000억원으로 판단한다”며 “경쟁사 대비 전지박 매출 비중이 높고 SKC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리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