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거센 역풍…中 산업생산 17년來 최악

증가율 5%로…예상 크게 밑돌아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이 17년 만에 최악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중국이 6%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려면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15면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5%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2002년 2월 2.7%를 기록한 이래 17년 만에 최저치다. 앞서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4%였다.


올해 1~5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시장 예상치인 6.1%보다 낮은 전년 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다만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비 8.6% 증가해 예상치인 8.2%를 넘어섰다.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6년 만에 최저치인 7.2%였다.

로이터통신은 “산업생산 주요 지표들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중국 정부가 조만간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9% 내린 2,881.97로 마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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