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불리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순자산 30조원을 넘기며 급성장하고 있다. 점차 위축되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과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수준으로 벌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14일 미래에셋대우(006800)(3.1%) 등 순이다. 증권사들은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단기 채권상품(레포펀드)을 운용하는 비중이 높다.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 대차, 스와프, 투자자 주선, 상품 설계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증권사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신규 먹거리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이 2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미래에셋대우 21%, NH투자증권 20%, KB증권 18%, 한국투자증권 14% 등 순이다. 다만 절반가량의 헤지펀드만 수익을 내고 있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