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30조…덩치 커지는 '한국형 헤지펀드'

NH투자證 보고서
채권 등 분산투자 절대수익 추구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아 뭉칫돈
2011년 출범 이후 130배 성장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불리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순자산 30조원을 넘기며 급성장하고 있다. 점차 위축되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과 격차를 좁히기 어려운 수준으로 벌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14일 미래에셋대우(006800)(3.1%) 등 순이다. 증권사들은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단기 채권상품(레포펀드)을 운용하는 비중이 높다.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증권 대차, 스와프, 투자자 주선, 상품 설계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증권사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경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신규 먹거리로 떠올랐다. 삼성증권이 2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미래에셋대우 21%, NH투자증권 20%, KB증권 18%, 한국투자증권 14% 등 순이다. 다만 절반가량의 헤지펀드만 수익을 내고 있어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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