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도 폭염에…인도 비하르주서 주말새 70명 사망

18일까지 폭염 계속

인도 여성들이 폭염을 피하기 위해 지난 15일(현지시간) 옷으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프라야그라지=AP연합뉴스

인도 북부 비하르주의 기온이 최고 45도까지 올라가는 등 폭염이 발생하면서 주말 동안 최소 70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17일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비하르주에 폭염이 강타해 아우랑가바드에서 30명, 가야에서 30명, 나와다에서 10명이 각각 숨졌다.


지난 15일 가야의 기온은 45.2도, 바갈푸르가 41.5도를 기록했다.

현재 비하르주의 병원마다 열사병 환자들이 가득 차 두통, 어지럼증, 탈수 증세로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 사망자가 더 늘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니티시 쿠마르 비하르주 총리는 열사병 사망자들에 애도를 표하고, 유족에게 40만 루피(68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 기상청은 비하르주의 폭염이 18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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