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거부에 항의하는 외국인 방탄소년단 팬들 /연합뉴스

지난 15∼16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부산 팬 미팅 현장에서 재입장용 팔찌를 몰래 팔았던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암표 매매) 혐의로 A(71)씨를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후 5시경 부산 방탄소년단 팬 미팅 공연장 재입장용 팔찌를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에 팔았다가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A씨는 9만9천원짜리 입장권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본인 확인을 받고 재입장용 팔찌를 받은 뒤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을 받고 팔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재입장용 팔찌만 보여주고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입장권과 신분증이 없어 들어가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팬미팅 입장권을 입수한 경로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A 매치 경기 입장권을 정가보다 두배 높은 가격에 판 4명에게도 범칙금을 부과했다.

방탄소년단 부산 팬미팅 현장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