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낙보청기 ‘로저 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등록... 오는 21일까지 지원 가능

- 청각 장애 1~6급 지원 대상


정보통신기기 보급 사업은 장애인들이 각종 정보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정부사업으로 제품 가격의 10~20% 개인 부담금을 제외한 80~9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이에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 유형에 따른 보조기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청각 전문기업 소노바 그룹의 ‘포낙 보청기’의 무선 청각기기 ‘로저 펜(RogerPen)’이 2019년도 정보통신보조기기로 등록되어, 정보통신기기 보급 사업을 통한 신청이 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소노바 코리아의 양해춘 대표는 “난청인들은 특정상황 외 일상생활에서도 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는 정보 접근의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지원 사업이 TV 시청 및 스마트폰을 통한 음원 청취 등 난청인들이 보다 다양한 정보에 접근하면서 활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보조기기 지원 신청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와 주민등록지 기준 관할 접수처에서 우편 또는 방문 신청 가능하다.

접수 후 신규 신청자, 재보급기간 경과자 등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서류평가, 방문상담,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발표일은 오는 7월 19일로 최종 대상자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 또는 개별통보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개인부담금 납부 후 제품 보급이 시작된다.

한편, 포낙보청기의 로저 시스템은 크게 송신기 및 수신기로 구성되며, 송신기에서 수신한 소리를 보청기나 인공와우로 바로 전달하는 포낙의 무선 청각 기기 라인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저 펜과 로저 셀렉트(Roger Select)가 있다.

로저 펜은 펜 형태의 무선 송신기로, 소리를 직접 보청기 및 인공와우의 수신기로 전송하여 먼 거리 환경에서 소음을 줄여 화자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블루투스 전화통화 및 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오디오 음원을 무선으로 직접 청취가 가능하며, 모든 브랜드의 보청기 및 인공와우와 호환이 가능하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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