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OCN 새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극본 서주연, 연출 이권, 이승훈, 제작 히든시퀀스, 총 16부작)의 지난 방송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주점 아드망에서 동생 영선(이솜) 구출 작전을 펼친 민철(엄태구). 그러나 자신을 가로막은 경석(천호진)의 수하들을 상대하는 사이, 몰래 아드망에 온 철우(김영민)가 영선을 구해 도망쳤고, 그 뒤를 쫓았지만, 오히려 영선에게 돌덩이로 머리를 가격당해 정신을 잃었다.
한편, 민철과 함께 잠입했던 수달(백수장)은 아드망에서 정체 모를 약물을 가져왔고, 확인 결과 독한 성분의 마약임을 알게 됐다. 영신이 정신을 잃고 아드망으로 옮겨졌던 것도, 폐암으로 앓아누웠던 칠성(장원영)의 처 미선(김수진)이 경석이 준 ‘생명수’를 마시고 단번에 털고 일어났던 이유도 모두 그 약물 때문이었다. 이처럼 끝을 모르는 악행을 저지르며 마을 사람들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는 경석. 이미 월추리 마을 사람들의 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에게 민철은 어떤 방법으로 맞서야 할까.
오늘(19일) 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어디론가 급하게 가려 하는 민철의 모습이 포착됐다. 상처투성이의 몸을 이끌고 오토바이에 오른 그는 어디로, 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일까. 앞서 여러 번 맨몸으로 경석에게 부딪쳤다가 물러날 수밖에 없던 경험을 해왔기에, 이번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측된다. 방송 직후 공개된 13회 예고 영상에서 오직 ‘신앙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돼버린 월추리 마을 사람들의 더욱 광기어린 집착이 포착됐기 때문. 하지만 ‘미친 꼴통’ 민철의 사전에 절대 포기란 없었다. “형님 지금 월추리 가면 최장로인가 뭔가 그놈들한테 맞아 죽어요”라며 걱정하는 수달을 뒤로한 채, “나는 그래도 이제 끝을 봐야겠다”라는 그의 목소리는 결연하고도 단호했다. 이제 남은 것이라곤 깡과 독기뿐인 민철. 외롭고도 치열한 그의 나 홀로 구원기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제작진은 “‘구해줘2’가 단 4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경석의 계략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민철이 최후의 일격을 시작한다. 내일(19일) 밤, 목숨을 걸고 월추리로 돌아간 민철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끝을 향해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해줘2’ 제13회, 내일(19일) 수요일 밤 11시 OCN 방송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