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과 툴젠이 합병을 결정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설립자, 김진수 툴젠 설립자, 김종문 툴젠 대표./사진제공=제넥신
면역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 제넥신(095700)이 유전자가위 전문 툴젠을 합병한다고 19일 밝혔다. 합병 후 회사 이름은 ‘툴제넥신’(ToolGenexine)이다.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면역항암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캐스9(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곳으로 유전자 교정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합병으로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기술에 유전자 교정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블록버스터은 유니버셜 CAR-T 같은 면역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위원회 설치 등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한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단기적으로 GX-H9 성장호르몬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면서 하이루킨-7과 자궁경부암 유전자치료제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이 상호보완적인 만큼 연구역량 통합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당사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세포 내에서 자유롭게 유전정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도구”라며 “이번 합병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제넥신대 툴젠이 1대 1.2062866으로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합병기일은 8월 31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