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디캠프, 스타트업 육성 위해 '맞손'

부산시는 20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청년세대 창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전국은행연합회의 18개 금융기관이 총 5,000억 원을 출연한 공익법인이다. 국내 최초의 온·오프라인 창업생태계 허브인 디캠프(D.Camp)를 설립해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디캠프의 특화된 스타트업 프로그램 중 일부를 부산에서 개최하고 운영하기 위한 협력사항이 담긴다. 디캠프의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 중 대표사업으로 스타트업 데뷔 무대인 디데이(D.Day)와 창업기업의 요청에 의한 분야별 사업특성에 맞춘 멘토링 프로그램인 오피스아워(Office Hours) 등의 부산 개최와 함께 부산시의 입주공간 지원 등 후속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협약방식은 디캠프 투자를 받은 부산 대표창업기업인 ‘모두싸인’의 간편 전자계약서비스를 이용한 전자협약 방식으로 이뤄져 지역의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하는 두 기관의 협약취지를 반영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하반기 부산에서 열릴 디캠프의 스타트업 특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디캠프는 국내 최초의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 2013년부터 선릉센터(5개층), 2017년부터 개포센터(3개층)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마포센터를 착공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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