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출범 1년을 앞둔 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이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듣는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일부터 27일까지 청년실업, 저출산, 일자리 등 부산시 주요 현안의 중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인 신중년, 청년, 임산부로부터 부산시에 바라는 바를 가감없이 들을 예정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등 부산시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원로들의 조언도 경청할 계획이다.
먼저 24일에는 퇴직을 전후한 신중년(5060)세대의 솔직한 목소리를 경청한다. 저출산, 초고령 사회에서 신중년층의 중요한 역할을 공유하고 사회·경제 참여 지원방안 등 희망찬 인생 2막과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한 부산시의 지원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25일은 청년들에게 있어 부산의 의미란 무엇이며 실제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탈부산 문제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다.
26일은 ‘부산의 큰 미래! 아가맘과 행복 품다’라는 주제로 임산부와 아가맘들의 부산시 정책에 대한 소감을 경청하고 정책제안 등을 통해 출산 친화적 부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굵직한 부산시 현안에 대해 전 국회의장 등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으로 부산시는 이번 경청투어의 내용 등을 바탕으로 신중년과 청년, 임산부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염원하는 바를 민선 7기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해서 시민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도록 하기 위해 더 낮게 현장 속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