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릉산이 거대한 영화관으로...CJ헬로, 비발디파크에 ‘미디어 테마파크’ 조성

축구장 2배 크기 두릉산에 호랑이 영상 투사
숲속 길 따라 영상·조명 달라져

강원도 두릉산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마운틴 미디어쇼’ /사진제공=CJ헬로

CJ헬로(037560)는 대명호텔엔리조트, 파나소닉코리아와 손잡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테마파크는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내 최대 미디어 파사드 ‘마운틴 미디어쇼’ △인터랙티브 미디어 포레스트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헬로 VR어드벤처’로 구성돼있다.


마운틴 미디어쇼는 두릉산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호랑이와의 모험 이야기 ‘호접몽’을 상영한다. 어린이가 꿈 속에서 두릉산 산신 호랑이와 사계절을 보내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다. CJ헬로는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 5,000㎡ 면적의 두릉산에 파나소닉코리아의 대형 빔 프로젝터 9대로 영상을 투사해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숲 속 산책로를 홀로그램과 IoT, 조명 등으로 꾸민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 /사진제공=CJ헬로
비발디 포레스트 별빛 이야기 길에선 움직임에 따라 주변 경관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숲 속 산책로를 홀로그램과 사물인터넷(IoT) 센서, 경관조명, 사운드 시스템 등으로 채워 관객의 손짓, 발짓에 따라 조명과 소리, 영상 등이 달라지게 된다.

CJ헬로는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와 유적, 설화 등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과 융합시켜 관광 콘텐츠로 만들 예정이다.

강명신 CJ헬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는 CJ헬로가 축적해 온 ICT 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역량이 집적된 곳”이라며 “CJ헬로의 미디어 솔루션 활용 범위를 확장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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