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739번지 일대/사진제공=서울시
준공 33년이 넘은 서울 관악구 뉴서울아파트와 개나리·열망연립이 최고 16층짜리 아파트 328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9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뉴서울아파트, 개나리·열망연립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이 수정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 739번지 일대 뉴서울아파트와 개나리·열망 연립주택은 모두 준공 후 33년이 경과한 노후주택이다. 아파트 2개동, 연립 3개동, 다세대 4개동 등 총 9개동이다.
정비계획은 이들 주택 세 개 단지, 9개동을 하나의 구역으로 지정해 수립됐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이 서울시 경관계획 상 주요산(관악산) 주변 경관관리구역에 위치하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최고 16층, 용적률 233.2%, 건폐율 30% 이하, 건립예정가구수 328세대 등의 내용으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중구 순화동 5-1번지 일대 ‘순화구역 제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에 따라 2003년 10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순화구역 제1-2지구 내 위치한 동화약품 소유 건물이 최고 15층(높이 70m)으로 재건축된다. 이 건물은 1966년 지어졌다.
새로 지어진 건물 2층에는 정동근대역사정보관이 조성돼 서울시에 기부채납된다. 서울시는 “노후 건축물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도심활력 증진과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해당 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변여건 변화에 대응해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