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가 프리미엄 타이어 신제품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중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높인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향후 실적 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중국 난징에서 중국 내 딜러를 상대로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형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인 마제스티9 TA93과 하모니 UHP OE 패턴인 HS63을 비롯해 Mid-Entry Volume Zone 타이어 ES33, 고성능 SUV 타이어 PS71 SUV를 선보였다. 딜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마제스티9’은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제품으로 이를 중국 현지화하고 업그레이드했다.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하는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고자 최고의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인 마제스티9은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하고 안전내구성을 높였다.

이번 발표회는 금호타이어가 2·4분기 흑자전환을 앞두고 중국 실적 개선을 위해 마련했다. 실제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 5월 약 30개월 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며 금호타이어의 연결기준 실적도 4월부터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추세가 유지되는 한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영업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며 “상반기 누적 실적 역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