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개미 울고 외국인 웃었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중 9개 하락
실적 부진 우려 한국전력, 정유, 유통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등

올해 상반기 증시에서 개인·외국인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하락했다. 순매수 금액이 3,744억원으로 가장 많은 휠라코리아(081660)는 52.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LG전자는 개인 순매도 금액 1~4위 종목으로, 개인이 판 종목을 외국인이 사들이면서 정반대의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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