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차역에서도 모바일직불결제(제로케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유통과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코레일 유통에서 운영 중인 213개 역사 내 975개 매장에서 이날부터 제로페이 결제서비스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올해 11월부터 기차승차권 구매 시 코레일 역사 348곳에서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바일로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박종빈 대표는 이날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협약식과 대전역에서 결제시연 행사에 직접 참가해 협력을 다짐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첫 협력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하루 평균 300여만명이 이용하는 기차역에서 결제가 가능해짐으로써 제로페이가 소비자에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전국으로 뻗은 철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생과 공존의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의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제로페이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박종빈 코레일유통 대표는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와 철도이용고객에게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로페이를 도입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