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P 내린 47%...北 삼척항 선박 여파

[리얼미터 6월 3주차 여론조사]
부정평가 48.3%로 2.9%P↑
국회파행에 민주 40% 내주고 한국 30% 턱걸이


문재인 대통령의 6월 3주차 지지율이 46.7%, 부정평가가 48.3%를 기록했다. 국회 파행 장기화에 더불어민주당은 38%로 40%대를 내줬으며 자유한국당은 30%대 턱걸이를 했다.

24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6.7%로 지난주에 비해 2.8%포인트 내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48.3%를 나타내며 2.9%포인트 올랐다.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2.0%포인트) 내였다.


조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지난 18일부터 불거진 삼척항 북한 선박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신뢰수준은 95%다.


민주당 지지율은 38%를 기록하며 3%포인트 하락했다.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한국당은 30%로 1%포인트 내렸지만 30%대는 유지했다. 무당층은 14.6%로 2.4%포인트 올랐다. 국회파행 장기화로 거대 양당에 대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고 대신 무당층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당은 7.2%로 1.1%포인트 올랐고 바른미래당은 6.5%로 0.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은 2.2%를 나타내며 0.3%포인트 내렸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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