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알펜루트자산운용·DSC인베스트먼트·IMM인베스트먼트·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디벤처스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AI 기반의 맞춤형 토익 학습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인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업체다. 6~10문제 만으로 사용자의 점수를 예측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문제와 강의를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이미 뤼이드의 AI 교육 딥러닝 기술은 업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KAIST·포항공대 출신 석박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약 30명의 연구진이 AI 딥러닝 솔루션 플랫폼 ‘산타 인사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고 권위의 AI 콘퍼런스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에 국내 최초로 AI 기술 연구논문을 등재했고 한국과 미국·중국·일본에 핵심특허 41건을 등록·출원했다.
이번 시리즈C의 투자금 대부분은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다양한 과목의 교육업체에 산타 인사이드 솔루션을 제공해 각 업체가 자체 브랜드로 AI 교육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AI 솔루션을 통해 고비용·저효율로 대표되는 사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R&D 투자를 기반으로 토익 외 SAT·공무원시험 등 다양한 시험 영역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