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러브콜에 증권주 '뜀박질'

메리츠종금증권 52주 신고가
주요 증권사 상승률 코스피 넘어
"수익원 다각화로 실적 지속개선"


증권주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대부분 증권사가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한 IB 사업에 집중하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증권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추세”라며 “향후 자본활용능력, 투자 네트워크, 리스크 관리 역량 등에 따라 회사별 차별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4분기에는 IB 사업의 수익과 함께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조기상환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개선이 주요 증권사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우호적인 운용 여건이 형성됐고 ELS·DLS 조기상환 및 발행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어 트레이딩 부문이 순이익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IB 부문은 별다른 부침 없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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