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그랑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서울 서초구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그랑자이가 견본주택을 열고 28일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도시주택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기준 강화 직전에 승인받았는데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방배그랑자이와 동일한 가격으로 분양할 전망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446가구로 건립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174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B 75가구 △59㎡C 13가구 △74㎡A 19가구 △74㎡B 63가구 △84㎡B 1가구 △100㎡A 1가구 △100㎡B 1가구 △119㎡ 1가구 등이다.
서초그랑자이는 HUG의 분양가 심사 강화가 이뤄지기 직전에 승인을 받았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방배그랑자이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방배그랑자이보다 우수한 만큼 상대적인 매력도는 높다.
서초그랑자이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서울시 ‘우수 디자인 인증’을 받아 발코니 면적이 다른 아파트보다 넓다. 우수 디자인 인증은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 기준에 따라 공공가치를 증대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말하며, 인증을 받으면 발코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대지 모양도 사각형이어서 동(棟)마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동간 거리도 넓다. 평면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판상형 중심으로 이뤄졌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통유리)룩’으로 설계된다. 커튼월룩은 아파트 외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방식이며 미적 효과가 뛰어나다. 출입구는 기존 아파트와 달리 2개층 높이의 로비공간이 제공되며, 차량을 대기하거나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동(棟) 최상층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큐브’도 마련했다.견본 주택은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돼 있고,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