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G20 앞두고 관망세 속 하락 출발

코스피가 26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분기 주요 기업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우세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14%) 내린 2,118.6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 후퇴와 대형 기술주 하락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5%), 나스닥 지수(-1.51%)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100억원, 기관이 16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신한지주(055550) (-1.67%)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22%) 내린 708.47을 나타냈다. 지수는 0.13포인트(0.02%) 오른 710.15로 개장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61억원, 기관 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9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원 오른 1158.5원을 기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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