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한화생명, 5,000억 영구채 발행에 7,600억 수요…RBC비율 9% 상승 효과


한화생명(088350)의 5,000억원 규모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서 7,600억원 규모 뭉칫돈이 몰렸다. 한화생명 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해 자본확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마감한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서 7,600억원 가량 주문이 들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리테일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몰렸다”며 “금리 낮지만 높은 신용도로 초과 수요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은 AA0 수준으로 우량 등급니다.

한화생명은 최대 7,000억원까지 증액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채와 달리 만기까지 발행금액 전액이 자본으로 인정된다.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다. 5,000억원 발행을 가정했을 때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올해 1·4분기 214%에서 9%포인트 증가한 2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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