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지난 24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국회정상화에 합의했지만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무효화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했다.
27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것에 따르면 한국당의 6월 4주차 주중 지지율은 29.2%로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날짜별로 보면 24일 30.5%로 30%대를 지켰지만 25일 29.2%, 26일 27.5%로 하락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께 한국당 의총에서 여야 3당 합의안 추인이 불발돼 국회 정상화를 무산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42.1%로 전주 38%에서 4.1%포인트 뛰었다. 날짜별로는 24일 37.5%, 25일 42%, 26일 43.1% 등 오름새를 보였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은 4.2%로 2.3%포인트 내렸고 정의당은 8.3%를 기록해 0.9%포인트 올랐다. 민주평화당은 1.6%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13%를 기록하며 1.6%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7.7%를 기록하며 1%포인트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는 48.1%로 0.2%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가 긍정을 0.4%포인트 앞섰으나 오차범위 내였다.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